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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전통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 (아리랑, 음악과 세종대왕,전통음악 지휘자,판소리의 특징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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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 (아리랑, 음악과 세종대왕, 전통음악 지휘자, 판소리의 특징과 설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리랑 악보

아리랑

아리랑의 유래: 아리랑의 유래에 관해서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밀양 사또의 딸 아랑이 통인의 요구에 항거하다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일을 애도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입니다. 그리고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비인 알영을 찬미하여 부른 것이 아리랑이 되었다는 설입니다. 또 대원군 시절 경복궁 공사에 부역 온 인부들이 부모 처자가 있는 고향을 그리며 노래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발생 설이 있으나 오히려 구음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유행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아리랑의 이중성: 아리랑은 일하면서 부르거나 아니면 산과 들 혹은 집안에서 부르는 놀이 노래 였습니다. 그러므로 집단성을 띠었는데 앞소리와 뒷소리 , 매김 소리와 받음 소리 등으로 나뉘어 불렀습니다. 즉 한데 어울려 일하고 놀이하는 사람들이 그 소리의 가름을 따라 다양하게 노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반면에 강한 개인성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관성 높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토로하는 서정시이면서 원한과 아픔을 풀이하는 넋두리나 푸념이기도 합니다. 우사 대화체나 독백체가 그 속성을 뒷받침해 주는 것입니다. 이런 혼자 소리 아리랑은 삭임의 소리, 푸는 소리 구실을 한 것입니다.

3대 아리랑: 한국의 대표적 전통 민요인 아리랑은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 강원도 일대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정선 아리랑, 호남 지역의 진도 아리랑 , 경상남도 일원의 밀양아리랑을 3대 아리랑이라고 부릅니다.

전통 음악의 지휘자

박을 담당하는 사람은 서양 음악으로 말하면 지휘자 격이니다. 그래서 박을 치는 사람은 음악의 내용과 진행을 잘 아는 고참 악사가 맡습니다. 이 박을 맡은 집박자는 일단 합주가 시작되면 시작을 알리는 박을 1번 치거, 끝날 때 3번 치는 일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길고 지루한 음악이라도 그 음악이 끝날 때까지 무대 위에서 부동자세로 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원래 박은 악기가 아니고 책이었다고 합니다. 종이가 없던 시절 중국에서는 대나무를 얇게 깎아 만든 죽편을 종이 대용품으로 사용하였는데, 여기에 글을 써서 가죽 끈으로 여러 개를 묶었던 책입니다. 이러한 책이 종이가 발명되고부터 악기로 변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의 박이 된 것입니다.

음악과 세종 대왕

세종 대왕은 한글을 창제하고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힘 쓴 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뿐만 아니라 음률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왕이기도 합니다. <세종실록>에 의하면 어릴 때부터 현악기인 금과 슬을 능숙하게 다뤘으며, 임금으로 즉위하자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음악사상 가장 찬란한 음악 문화를 이룩하였습니다. 세종 대왕의 주요 업적은 중국계 음악인 아악을 박연으로 ㅎ여금 정리하게 하여 외래 음악 수용에 있어서 주체성을 보여주고, <보태평>, <정대업>을 작곡하여 종래 중국계 음악 일변도에서 탈피했습니다. 그리고 <여민락>을 작곡해 음악을 통한 백성사랑을 실천했으며 <정간보>를 발명하였고 편종, 편경의 자체 생산이 가능하게 하는 위업을 남겼습니다.

*보태평과 정대업: 현재 종묘 제례악에서 보태평과 정대업은 각각 11곡 입니다. 보태평은 선왕의 문덕을 찬양하는 음악이며, 정대업은 선왕의 무곡을 찬양하는 음악으로 각각 사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판소리

민속 음악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인 판소리는 원래 줄타기, 땅재주, 등 여러 놀음과 함께 판놀음으로 펼쳐지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창과 놀음으로 구분되면서 오늘날에는 창으로만 이루어진 노래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습니다. 판소리는 서서 노래하는 사람인 가객과 앉아서 북을 치며 장단을 치는 고수로 구성됩니다. 가객은 긴 이야기를 노래 부르며 사이사이에 말을 하기도 하고, 몸짓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가객이 노래하는 것을 소리라고 하고 말하는 것을 아니리라고 하며 몸짓하는 것을 발림이라고 합니다. 한편, 북을 잡는 고수는 장단으로 가객의 노래 속도를 조절해 주며 가끔씩 얼수, 좋지 와 같은 말로 흥을 돋우기도 하는데 이를 후임새라고 합니다.  판소리는 서양과 다른 창법과 발성법을 지녀서 약 40종의 가까운 발성법을 모두 구사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연습 과정에서 목이 쉬고, 쉰 목에서 피가 터져 나오고, 아물었다가 다시 피가 나오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격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폭포에서 소리를 내어 그 소리가 폭포 소리를 이겨야 진정한 소리꾼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한국적 한의 정서가 진하게 스며야 비로소 사람을 감동시키는 경지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경지를 득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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