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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전통악기에 대해 알아보기 (전통악기의 분류, 종류,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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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악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편종과 편경

 

전통 악기의 종류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는 약 60여 종으로 실제 30여 종만 연주에 쓰이고, 나머지는 연주법을 모르거나 음향 효과가 없기 때문에 쓰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단일 민족 국가로 이렇게 다양한 악기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드뭅니다.

 

악기의 분류법

만든 재료에 따른 분류: 여덟가지 만들어진 재료, 즉 쇠 , 돌, 줄, 대나무, 박 , 흙, 가죽, 나무의 8부로 나누는 방법이다.

음악 계통에 따른 분류: 조선 성종 때 편찬된 악학궤범에 나오는 방법으로, 아악을 연주하는 악기는 아악기, 당악을 연주하는 악기는 아악기, 당악을 연주하는 악기는 당악기, 향악을 연주하는 악기는 향악기로 분류하는 방법입니다.

연주법에 따른 분류: 연주 방법에 따라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로 나눈 것입니다.

 

관악기

관악기는 입김을 불어 넣어 소리를 내는 악기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대금: 악기를 가로로 비껴 들고서 한쪽 끝 부분에 있는 취구에 입술을 대고서 입김을 불어넣는 관악기입니다. 이것은 통일 신라 말기, 즉 9세기 이후에 만들어졌습니다. 가로 부는 관악기로 6개의 지공과 갈대청을 붙이는 청공이 있습니다. 독주는 물론, 중주, 합주 등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정악을 연주하는 정악 대금과 민속악을 연주하는 산조 대금이 있으며, 조금 작은 것으로 중금, 소금이 있습니다.

피리: 세로 부는 관악기로서 그 쓰임새에 따라 향피리, 당피리,세피리 등으로 구분됩니다. 향피리와 당피리는 음량이 커서 합주 및 독주 음악에 많이 쓰이고, 세피리는 음량이 작아서 중주곡이나 실내악곡 등에 사용됩니다.

단소: 짧은 취악기라는 뜻으로 몸체의 길이가 40cm 정도입니다, 지공은 뒤에 1개 앞에 4개가 있어 모두 5개이나 보통 제 5공은 쓰이지 않습니다, 세로로 부는 악기로서 피리보다 크기는 조금 크지만 소리는 작아서 합주에는 잘 사용되고 있지 않고, 독주나 중주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 소리가 맑고 아름다우며, 연주법도 비교적 단순하여 일반인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는 악기입니다.

태평소: 농악에서 사용되는 관악기로서 높고 된소리를 내기 떄문에 주로 큰 편성의 음악에서 사용됩니다. 호적 또는 날라리 등으로 불려지고 있는 이 악기는 원래 서역 악기였으나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옛 행진곡이던 대취타에도 태평소가 편성됩니다.

 

현악기

활을 쓰는 악기인 아쟁, 해금,술대로 튕겨 소리 내는 악기인 거문고 퉁겨서 타는 악기인 가야금, 대쟁, 비파와 채로 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인 양금 등 모두 15종 정도가 있습니다.

 

가야금: 12줄로 되어 있으며, 손가락으로 줄을 뜯거나 뚱겨서 소리를 냅니다. 각 줄은 안쪾으로 받쳐서 소리의 높이를 고정하는데, 왼손으로 줄을 흔들거나 눌러서 선율을 장식합니다. 삼국 시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매우 오래된 악기이며, 현재도 독주, 중주, 합주 등 다양한 편성에서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거문고:6줄로 되어 있으며, 오른손에 술대를 쥐고 줄을 뜯거나 뚱겨서 소리를 냅니다. 각 줄은 괘 위에 고정되어 있으며, 왼손으로 짚는 괘의 위치에 따라 음높이가 달라집니다. 6개의 줄 가운데 괘 위에 놓이는 줄은 3개이며, 그 중에서도 2개의 줄을 가지고 주로 가락을 연주합니다. 선비들이 좋아했던 악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금:2개의 줄로 이루어지며 2줄 사이에 끼워져 있는 활을 문질러서 소리를 냅니다 왼손으로 2줄을 잡고 손가락을 놓았다 잡았다 하면서 음높이를 조절합니다. 가야금, 거문고와 달리 해금은 지속적인 음을 낼 수 있어서, 관악기와 함꼐 주선율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깡깡이라고 하는 이 악기는 3현 6각을 비롯하여 궁중 음악, 민속음악, 무용 반주와 독주 등으로 쓰입니다.

아쟁:개나리 나뭇가지로 만든 활대로 줄을 마찰시켜 연주하는 찰현 악기 입니다. 7줄로 되어있으며, 음색이 거칠기는 하지만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지속적인 음을 내는 저음 악기 이기 때문에 특히 합주 음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최근에는 음색을 보다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첼로 활을 쓰기도 하고 음역울 확대하기 위하여 9줄로 된 아쟁을 쓰기도 합니다.

양금:사다리꼴 모양으로 도니 상자로 공명판을 만들고 음정이 같은 4줄을 1벌로 하여,14벌의 줄을 기다란 2개의 괘 위에 얹어 놓은 악기입니다. 대나무로 만든 가느다란 채로 쳐서 소리를 냅니다. 채는 해죽을 깎아서 만들고 줄은 철사를 사용합니다. 원래 서양의 덜시머라는 악기로서 중국을 거쳐 조선 영조 때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금속성의 맑은 음색을 가진 악기여서 작은 규모의 실내악, 또는 2중주 등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향비파: 신라 시대부터 있던 악기로 거문고,가야금과 함께 신라의 3현에 속한 악기입니다. 5개의 현과 10개의 괘를 가지며 머리 모양이 똑바로 되어 있습니다. 그 후로 오랫동안 연주법이 전래되지 못하다가 최근에 향비파의 연주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타악기

채나 방망이로 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로, 전통 악기 중에서 타악기의 수는 32종으로 매우 많습니다.

 

편종: 16개의 종을 매달아 놓은 악기로서 음높이가 구별되는 타악기입니다. 쇠뿔로 만든 각퇴로 종을 쳐서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는 매우 힘이 있고 유장한 맛을 줍니다. 편종은 대개 큰 규모의 합주곡에서 사용됩니다.

편경:16개의 돌을 매달아 놓은 악기로서 편종처럼 음높이가 구별되는 타악기입니다. 편경도 각퇴를 쳐서 소리를 내는데 맑고 깨끗한 소리를 냅니다. 편종이 사용되는 음악에는 대개 편경도 같이 편성되어 사용됩니다.

:6개의 나뭇조각을 연결하여 만든 악기로서 아래 쪾을 벌렸다가 힘차게 오므려 치면서 소리를 냅니다. 아악의 합주에서 처음 시작할 때 1번 치고, 끝날 때 3번을 쳐서 음악의 시작과 끝을 알립니다. 박을 ㄹ연주하는 사람을 집박이라고 하는데, 대개의 경우 집박은 연주가들 중에 원로가 맡습니다.

장구: 장구는 우리 나라의 음악에서 장단을 연주하는 가장 중요한 반주 악기입니다. 채편을 치는 방법에는 흔히 두 가지가 있습니다. 즉, 복판 치기와 변죽 치기로 복판 치기는 음량이 커서 합주 음악이나 야외 음악에서 사용되고 변죽 치기는 음량이 작아서 독주 음악이나 중주 음악 등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꽹과리: 농악이나 사물놀이에서 음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악기로 농악의 지휘자 역할을 하는 상쇠가 맡습니다, 왼손에 꽹과리를 끈으로 잡고 오른손에 채를 들고 칩니다.

: 꽹과리보다 훨씬 큰 악기로, 치는 부분이 헝겊으로 된 채를 갖고 칩니다. 소리는 웅장하고 부드러우며 울림이 깁니다.

자바라:얇은 놋쇠로 된 2개의 원판을 서로 마주 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비단길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대취타, 범패, 무악 및 바라춤에 사용됩니다.

좌고:큰 북을 나무 틀에 걸어 놓고 앉아서 칩니다, 음량이 큰 합주 음악에서 주로 사용되며, 대개 장단의 첫 박 또는 강박에 칩니다.

방향: 음높이가 있는 타악기로서 쇳조각 16개를 매달아 놓아 쇠뿔로 길이는 같으나 두께가 달라 서로 다른 음높이의 소리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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